연구 개요

현재 연세대학교 BLISS Lab(서정목 교수 연구실)을 이끄는 서정목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공저자로 참여한 종설로, 탄소 나노소재, 금속 나노소재, 하이드로젤 기반 생체재료가 미세섬유에 전자·감지·생물학적 기능을 부여하는 방식을 정리합니다. 인용 사례로는 기울기 −59.63 mV/pH, 4시간 동안 2.5 mV/h의 드리프트를 보인 실 기반 pH 센서와 300% 변형에서 719 S/cm를 유지한 인쇄형 신축 전도체가 있습니다.

연구 배경

섬유는 변형성을 잃지 않고 2차원·3차원 패턴으로 직조하거나 꼬을 수 있어 웨어러블 전자소자, 전자피부, 이식형 기기의 기판 후보로 주목받습니다. 금속 와이어는 전도성이 높지만 대기 중에서 산화되기 쉽고 밀도가 높으며 굽힘에 약합니다. 종설은 고분자에 탄소·금속 나노소재나 하이드로젤 같은 생체재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섬유가 섬유의 기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적·감지·생물학적 기능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종설의 구성

종설은 먼저 금속, 금속산화물, 세라믹, 고분자 복합체로 이루어진 기능성 나노섬유를 발광·자성·가스 감지 전기방사 섬유를 포함해 분류합니다. 이어 탄소 기반 섬유(탄소나노튜브 얀, 그래핀 섬유, 그래핀 직물), 나노입자 충전재나 코팅을 이용한 금속-고분자 복합체, 바이오센싱과 조직공학용 생체재료 섬유의 소재 전략을 다룹니다. 다음으로 섬유 트랜지스터, 발광 섬유, 섬유형 압력 센서, 신축 전도체, 실 기반 진단 기기의 소자 구성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에너지 섬유, 스마트 의류, 약물 전달용 전기방사 섬유, 광학 미세섬유 센서를 정리합니다.

종설이 다룬 범위

종설로서 대표 연구와 그 연구들이 보고한 성능 수치를 모아 정리하며, 그림 1~4는 인용 연구에서 재수록했습니다. 구리 메시 위에 화학기상증착으로 성장시킨 그래핀 직물, PDMS로 코팅한 전도성 섬유를 교차 적층해 0.05, 0.1, 0.5 N 하중에서 시험한 정전용량형 섬유 압력 센서, 은 나노입자를 현장 형성한 인쇄형 신축 전도체, 체외 피부 모델에서 특성을 평가한 실 기반 pH 센서가 예로 제시됩니다.

종설의 주요 정리 내용

감지 섬유와 전자피부에서는 게이지 팩터 320과 압력 검출 한계 0.5 Pa를 보인 그래핀/PEDOT 나노하이브리드 전자피부, 1~15 mM 범위에서 선형 포도당 응답과 6초 미만의 응답 시간을 보인 고분자 복합 섬유, 평균 직경 150 nm로 300 °C에서 에탄올을 약 3초의 응답과 약 8초의 회복 시간으로 검출한 ZnO 나노섬유를 인용합니다. 전기방사 나노섬유의 비표면적은 평탄한 박막보다 한두 자릿수 크며, 종설은 이를 높은 감도와 연결합니다.

전도성·에너지 섬유에서는 폴리아닐린 나노와이어 배열이 탄소나노튜브 얀 슈퍼커패시터의 정전용량을 2.3 mF/cm2에서 38 mF/cm2로 높였고, 방사한 탄소나노튜브 섬유는 2400회 후에도 가역적인 비틀림 구동을 유지했습니다. 그래핀 직물의 면저항은 500~2500 Ω/sq로 HNO3 처리 후 개선되었으나 투명 전도체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섬유형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120 V와 65 μA, 4층 구조에서는 170 V와 120 μA를 냈고 120 000회 후에도 뚜렷한 드리프트가 없었으며, 섬유형 나노발전기의 예상 출력은 직물 1제곱미터당 20~80 mW였습니다.

섬유 소자에서는 불소계 계면활성제를 넣은 인쇄형 신축 전도체가 무변형에서 4919 S/cm, 300% 변형에서 719 S/cm를 보였고, 계면활성제가 없는 경우는 각각 3727 S/cm와 297 S/cm였습니다. 130 °C를 넘는 어닐링은 전도도를 더 높였지만 신축성을 떨어뜨렸습니다. 한 섬유형 유기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는 약 1 μm 두께의 폴리이미드로 감싼 직경 45 μm의 금속 섬유를 사용했고, 교차 적층형 정전용량 섬유 센서는 반복 하중에서 안정적인 응답을 보였습니다.

생체의료용 섬유에서는 실 기반 진단 기기가 −59.63 mV/pH의 기울기, 30초 미만의 응답 시간, pH 7.4에서 4시간 동안 2.5 mV/h의 드리프트로 pH를 측정했습니다. 프러시안 블루-TiO2 나노와이어 계면은 검출 한계 20 nM, 5초 미만의 응답으로 H2O2를 검출했습니다. 조직공학에서는 세포를 담은 하이드로젤 섬유를 미세 직조기로 엮거나 기계적 강도가 높은 합성 고분자 코어 위에 형성했으며, 전기방사 섬유는 높은 약물 탑재량과, 특히 코어-셸 구조에서 낮은 초기 방출 가능성을 장점으로 소개합니다.

남은 과제

종설은 보고된 섬유형 전자소자 시제품 대부분이 최종 응용 요건과 거리가 있다고 밝힙니다. 유연성과 성능이 높은 고체형 섬유 소자, 트랜지스터 같은 섬유 위 소형 전자소자, 착용감 있는 인체-섬유 계면을 갖춘 직물 통합을 세 가지 과제로 제시합니다. 탄소섬유를 제외한 상용 섬유 상당수는 전도성이 낮고, 연구가 전기화학 성능에 치우쳐 기계적 특성은 덜 다루어지며, 통일된 평가 체계가 없어 정전용량과 에너지 수치를 비교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센서와 지지체에 대해서는 전기방사에서 섬유 크기와 배열을 제어하기 어렵고 그래핀의 크기·두께·결함 제어가 어렵다고 정리합니다.

함께 읽을 연구

해설에 사용한 자료

이 해설은 종설의 출판사 PDF와 그림 설명을 바탕으로 했으며, 종설이 인용한 원 연구는 읽지 않았습니다.

DOI: 10.1088/1674-4926/39/1/011009